티스토리 뷰
비만 유전자
우리는 책상에 앉아서 몇번의 클릭만으로도 가공 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사실 인류는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사냥을 하거나 농사를 지으면서 겨우 하루에 1끼 식사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금은 비만과의 싸움이 세계적인 초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식습관과 신체 활동과 같은 요소들이 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최근의 유전학 전문가들은 또 다른 중요한 요소인 비만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비만 유전자의 복잡한 유전자 그물에 대해 개념을 알아보고, 그 역할과 이면에 있는 과학, 그리고 그것이 비만 예방과 치료에 어떤 도움이 될런지 살펴 보아야 합니다.
우선은 유전자 환경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비만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두가지 영향을 받습니다. 유전적 영역 안에서 연구자들은 비만과 관련된 수많은 유전자를 확인했습니다. 이 유전적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지방량과 비만 관련" 유전자로도 알려진 FTO 유전자입니다.
이 FTO 유전자는 특히 16번 염색체에 위치하고 있는데 체질량지수(BMI)와 관련하여 특정인이 비만에 노출될 확율이 높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연관성 때문에 비만 염색체 연구에서는 특정 유전자가 특별히 신체의 에너지 균형, 대사 및 지방 저장을 조절하는 데 관여한다고 생각 합니다. FTO 유전자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를 일으키면서 개인의 비만에 매우 깊이 관련 되어져 있다는 것이 학계의 공통된 주장 입니다.
비만 과학
비만에 대한 FTO 유전자의 영향은 에너지 소비와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누군가는 물만 마셔도 뱃살이 된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지만 FTO 유전자 내의 특정한 유전적 변이는 식욕을 증가시키고 포만감을 감소시키며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이는 체내의 에너지 순환에 불균형을 초래하여 체중 증가와 비만으로 기울어질 수 있습니다. 또 연구 결과들은 FTO 유전자의 특정한 변이를 지닌 사람들이 기름지고 칼로리가 많은 음식에 대한 더 높은 선호도를 가질 수 있고, 그들을 과식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유전적 변이는 식욕 조절에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주어 체중 증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유전자와는 별개로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비만에 있어서 FTO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유전자가 비만인의 운명을 반드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즉 특정 유전자에게만 핑계를 돌리지말고 자신의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게으르다 못해 집 밖을 전혀 나가지 않는 신체 활동, 그리고 바쁘지 않은 생활 방식의 선택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들이 유전적인 성향과 어울려져 승수 효과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비만의 유전적인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도 건강한 생활 방식의 선택을 통해 비만의 영향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비만 예방 및 치료
비만의 유전적 특징, 특히 FTO 유전자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은 맞춤형 예방 및 치료 개선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줍니다. 유전자 검사는 비만에 대한 유전적 민감도가 높은 사람을 식별하여 표적 치료를 가능하게 합니다. 개별화된 식단과 운동 요법과 같은 생활 방식의 변화와 함께 개인의 유전자 프로필을 책상에 펼쳐 놓고 의사와 협의하여 비만을 통제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약리 유전학의 발전은 비만 관리에 대한 보다 표적화된 접근법을 제공하면서, FTO 유전자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경로를 구체적으로 표적화하여 제약회사에 의한 개발 약물의 시도가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고 상용화될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앞으로 치료의 미래는 비만 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계속됨에 따라 개인 맞춤형 의학과 예방법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만을 푸는 복잡한 과학적 난이도 속에서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인식하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 지식에 접근하는 것은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결론적으로 비만 유전자, 특히 FTO 유전자는 체중 조절의 복잡한 메커니즘에 대한 귀중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비만 감수성에는 유전자가 분명히 역할을 하지만, 건전한 식생활과 더불어 강한 활동량을 앞세운 생활 방식 선택과 같은 환경 요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비만 유전자의 복잡성을 밝히는 것은 우리가 개인적 차원에서 비만에 접근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미래를 열어줍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장 개인이 해야 될 일은 전문가처럼 현미경을 들여다 보는 것이 아니라 운동화를 신고 현관문을 여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